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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인 말의 힘

학습TIP

by 대입의 등대 2020. 8. 26.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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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의 <빨래>라는 노래를 좋아합니다. 가사에서 화자는 비가 올 것 같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무언가를 잊기 위해 빨래를 합니다. 누구나 잊고 싶은 시간이 있습니다. 아무리 좋았던 순간이라 하더라도 시간과 함께 굳어 마음을 아프게 하기도 하죠. 하지만 요즘엔 애써 잊지는 않으려고 합니다. 딱딱해진 시간 몇 개 안고, 이따금 달그락거리는 마음을 달래가며 살아가는 일도 그리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말에는 놀라운 힘이 있습니다. 예전에 한 방송사에서 두 개의 병에 흰 쌀밥을 넣은 후 말의 힘에 대한 실험을 했었는데, 정말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지요. 똑같은 환경과 조건에서 4주 동안 매일 고맙습니다라는 긍정적인 말을 들은 쌀밥에는 뽀얀 누룩이 생긴 반면, “짜증나라는 말을 들은 쌀밥에는 검은 곰팡이가 생겨버렸죠. 실험에서 보여주듯 말에 힘이 있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사람에게 적용될 때 더욱 큰 힘을 발휘하죠.

 

다만 아이들과 공감할 거리가 적다보니 공부 외에 무슨 대화를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난감해하다는 부모님들이 많습니다. 그럴 때는 집에서 벗어나 대화를 시작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함께 산책을 나간다거나 외식을 하면서 대화를 나누면 의외의 소재를 찾을 수 있죠. 예를 들어 시간이 날 때마다 아이와 함께 등산을 하며 자연 얘기도 하고, 이것저것 같이 만져보고 설명해주면서 시간을 보내 보세요. 이때 중요한 것은 아이가 그 장소에 함께 간다는 것을 즐길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해줘야 한다는 데 있습니다.

 

등산을 하고 내려오는 길에 꼭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을 먹으러 가게 되면 처음에는 같이 안 가려고 하던 아이도 잘 따라 나서기도 합니다. 함께 바깥 활동을 하기 어렵다면, 일상에서 틈틈이 아이와 어떤 대화를, 어떻게 할 것인가 준비를 해 짧게라도 이야기해보세요. 아이가 좋아할만한 것들을 메모를 해뒀다가 활용하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신문이나 책에서 본 재미있는 이야기 등 소재거리는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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