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0. 24. 14:19ㆍ대입관련
논술전형
대학별고사로서의 논술의 성격은 통합적 지식을 바탕으로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도구이다. 인문계 논술은 주로 사회적 쟁점이 되는 사안들에 대해 학문적, 철학적 사유를 요구한다. 논제 유형은 비교와 분석을 요구하는 형태가 많다. 제시문은 인문 ․ 사회의 주요 주제뿐만 아니라 그림, 사진, 도표, 그래프 등 시각적 자료를 활용하여 다양한 현상을 분석하는 능력을 평가하기도 한다. 자연계논술은 수리논술과 과학논술로 나누어진다. 수리논술로만 평가하는 대학이 늘어나는 추세지만 수학과 과학을 선택하는 대학이 다수 있다. 단일 단원의 논제도 있지만 대부분 두 개 이상 단원의 내용이 통합되어 있으며 이해력과 분석력을 바탕으로 추론능력과 문제해결능력을 평가하며 결과뿐만 아니라 사고과정을 논리적으로 표현해야 한다.
논술이 요구하는 사고력은 기본적인 개념 이해 능력, 적용 및 활용 능력 외에 유형에 따라 이해・분석적 사고력 , 논리적 사고력 , 비판적 사고력 , 창의적 사고력 , 종합적 사고력 을 요구한다. 특히, 창의적 사고력은 심층적 사고와 다각적 사고가 핵심 요소이며, 논지에 대한 논리적 근거와 비판을 위한 준거를 설정하는 역량이 매우 중요하다. 자연계열의 경우 논증에 관한 내용이 줄어들고 추론능력과 문제해결능력을 평가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논술의 경쟁률은 몇 십대일에서 백대일을 넘는 경우도 있다. 학생부 교과전형이나 종합전형은 본인이 장시간 준비된 학생부를 근거로 지원하게 되지만 논술전형은 대부분 준비가 없어도 앞으로 다가올 논술고사를 잘 보면 된다는 기대감으로 지원하기 때문에 경쟁률이 매우 높다. 최저학력기준과 결시율을 고려하면 실질 경쟁률은 낮아지지만 여전히 경쟁률이 높다. 논술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이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고 교과나 종합전형에 지원할 수 없는 학생들이 대부분 지원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경쟁률은 높고 합격률은 낮을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논술전형도 막연한 기대감 보다는 체계적으로 준비한 후 지원할 필요가 있다. 논술전형은 논술실력이 없으면 합격할 수 없다. 논술은 학생부 중심 전형에 비해 새로운 출발선에서 도전할 수 있는 기회이지만 교과전형이나 종합전형과 마찬가지로 1년 이상을 꾸준히 준비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과 자신의 실력에 맞게 적절히 눈높이를 맞추어 지원하면 합격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논술전형 지원 고려 요소로서 논술은 이해력과 분석력, 추론능력, 논리적 사고력, 고난도 문제 해결 능력, 표현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심층적인 사고력을 요구한다. 수능은 문제 해결의 결과만을 요구하며 문제해결과정을 물어보지 않는다.
그러나 논술은 논제 해결의 결과에 대한 타당한 이유와 사고과정을 논리적인 언어로 표현해야 한다.
그러므로 본인이 논술에 적합한 사고능력을 갖추고 있는지 먼저 판단하고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대비하여야 한다.
인문계열은 수능 국어영역(비문학과 문학), 사회탐구영역, 수학 영역 혹은 수리적인 논리력(수리논제, 도표・그래프 해석)에 관심과 자질을 갖춘 학생이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연계열은 수학과 과학에 대한 심층적인 사고력, 추론능력, 문제해결능력을 요구하므로 교과학습을 통한 개념의 이해와 수능 수학영역과 과학탐구영역을 대비하면서 익힌 문제해결능력을 갖춘 학생들이 논리적인 사고훈련 과정을 갖추고 대비한 후 지원하는 것이 좋다.
2021학년도 논술의 주요 변화 사항
•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하는 추세이다.
최근 대학들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하거나 완화하는 추세로 전형을 설계하고 있다. 2021학년도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살펴보면 덕성여대[완화: 국+수, 탐(2) 중 택1 2개 합 6등급 → 국,수,영,탐(1) 중 2개 합 7등급(반영 2개 영역 각 4등급)], 성신여대[완화: 국,수,영,탐(1) 중 3개 합 7등급 → 2개 합6등급], 연세대(미래)[완화: 영 3등급 필수→영어 포함 4영역], 이화여대[완화: 인문(3개 합 5등급→6등급), 스크랜튼(3개 합 4등급→5등급)], 한국외대[완화: 탐(2)→탐(1)], 홍익대[완화: 4영역 중 3개 합 6~8→7~9등급]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하였다. 반면에 동국대 경찰행정학과[강화: 탐(1) 제외]는 약간 강화되었으며, 한양대(ERICA)[변경: 수(나)→수(가/나)]는 수학영역의 반영방법을 바꾸었다.
• 논술전형 모집인원은 매년 조금씩 감소한다.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은 2020학년도와 마찬가지로 33개 대학이다. 그러나 모집인원은 2020학년도 12,056명에서 2021학년도 11,162명으로 894명 줄었다. 전체 모집인원 대비 비율이 3.5%에서 3.2%로 감소했다.
• 논술고사의 비중은 높아졌다.
논술전형의 전형요소는 논술과 학생부 성적이다. 대부분 대학이 논술의 비중을 높이는 추세이다. 논술 100%를 반영하는 대학도 3개 대학이다. 2021학년도에 학생부 반영비율을 낮추고 논술 반영비율을 높인 대학은 다음과 같다. 광운대(60:40→70:30), 연세대(미래)(70:30→논술100), 한국기술교육대(60:40→ 70:30), 한국산업기술대(60:40→80:20), 홍익대(60:40→90:10)이다.
• 서울시립대는 단계별 전형을 폐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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