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학년도 학생부위주(교과)

2022학년도 학생부위주(교과) 전형

가. 전형의 특징
(1) 학생부위주(교과)전형은 학생부 교과 성적을 50% 이상 반영하는 전형을 의미한다. 학생부위주(종합)전형이나 논술위주전형 등 다른 전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은 편이다. 대교협에서 발표한 2020학년도 수시모집 결과를 분석해 보면 학생부위주(교과)전형은 평균 6.7:1, 학생부위주(종합)전형은 8.0:1, 논술위주전형은 29.5: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2) 학생부 교과 등급을 정량적으로 반영하는 학생부위주(교과)전형은 다른 전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예측이 가능하여 안정 지원하는 사례가 많아 중복 합격자가 많은 편이며, 이에 따라 충원 합격률도 높은 편이다.
전국 48개 대학의 자료를 보면 ‘학생부위주(교과)전형 > 학생부위주(종합)전형 > 논술위주전형’ 순으로 학생부위주(교과)전형의 충원합격률이 월등히 높고, 논술위주전형의 충원합격률은 상대적으로 매우 낮다.

 

※ 수도권 소재 대학과 지역거점국립대 중 2020학년도 충원합격률 자료를 발표한 48개 대학을 기준으로 정리함.
※ 충원합격률은 정원 대비 추가합격자 수의 비율을 의미함.

(3) 학생부위주(교과)전형은 전형 요소, 수능 최저학력기준, 모집인원, 전년도 경쟁률 등의 여러 가지 변수에 따라 경쟁률과 합격선이 많이 달라지는데, 서울 소재 일부 대학의 2020학년도 입시 결과를 전년도와 비교해 보면 이런 특징들이 잘 나타난다.
모집인원 규모가 작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높지 않은 A대학의 경우 2019학년도에는 경쟁률이 가장 높았으나 2020학년도에는 경쟁률이 대폭 하락하였고, 이에 따라 합격선도 다소 낮아졌다. 높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새로 적용한 B대학의 경우에는 충원율이 낮아지고 합격선도 낮아졌는데, 수능 최저학력기준 통과자 수가 적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또한, 면접고사 시행 여부에 따라서도 합격선이 달라질 수 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적용되지 않지만, 면접고사가 포함된 전형의 합격선은 학생부 100%로 선발하는 학생부위주(교과)전형에 비해 합격선이 대략 0.5등급 내외의 차이를 나타내기도 한다.

 

(4) 학생부위주(교과)전형에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대학들이 많다. 학생부위주(교과)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는 대학의 경우 해마다 변화하는 수능 난이도와 경쟁률, 지원자 등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률이 의외로 낮은 편이다. 대학 발표 자료를 기준으로 G대학, H대학, I대학의결과를 비교해 보면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률이 대체로 40%~60% 정도이다.

학생부위주(교과) 일반전형 387개 중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전형은 151개(39%) 전형이며, 236개(61%) 전형에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서울, 인천, 경기지역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학생부위주(교과) 지역인재 전형을 실시하는데 전체 97개 전형 중 52.6%인 51개 전형에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며, 47.4%인 46개 전형에서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일반전형과 비교해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는 전형 비율이 더 높다.

 

 

나. 전형 현황
(1) 2021학년도에는 건국대, 경희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한국교원대, 한동대, 포항공대 등이 학생부위주(교과)전형을 실시하지 않았다. 2022학년도에는 서울대와 서울교대를 제외한 나머지 9개 교대, 포항공대 그리고 학교 특성상 주로 정성평가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추계예대, 중앙승가대에서만 학생부위주(교과)전형을 실시하지 않는다.
(2) 재외국민과 외국인 특별전형을 제외한 수시 전형별 모집인원을 비교해 보면, 전체 모집인원 257,895명 중 학생부위주(교과)전형으로 모집하는 인원은 148,506명으로 전체의 56.6%를 차지한다.